전주한옥마을 보존협의회는 음력 칠월 보름 백중(百中)날을 맞아 오는 9월5~6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옥마을 내 은행로 일대에서는 마을 주민과 공예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한옥마을 문화상품전'이 열린다.
한옥마을 주차장에서는 '백중나눔' 행사가 열려 주민이 막걸리와 간단한 부침개를 만들어 나눠주고, 한방문화센터 마당에서는 제기차기와 가족줄넘기 등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전주시 희망연주단'과 '오카리나 in 전주', '통기타사랑모임' 등 도내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공연을 벌이며 분위기를 돋운다.
협의회 관계자는 "100가지 곡식의 씨앗이 갖춰진다는 백중날 조상은 머슴에게돈과 옷을 주며 풍족함을 나눴다"며 "백중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한옥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서로 어울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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