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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이렇게 큰 수세미 봤어요?

오늘은 밤의 찬 공기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다. 백로 절기에는 기온도 적당하고 맑은 날이 이어진다.'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는 말도 있다.

 

화창했던 주말, 가족끼리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아이는 처음보는 수세미 터널에 신기해 한다. 커다란 수세미를 만져보기도 하고 여러모양의 조롱박을 보며 즐거워 한다. 가을과 함께 가족의 행복도 더욱 영글어가는 것 같다.

 

-전주동물원에서 정헌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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