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한방산업의 거점이 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읍 반월리 521번지 일원 3만687㎡ 부지에 들어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부지조성 토목공사가 지난 6월 완료됐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민간자본 확보 지연에 따라 BTL사업 착공이 미뤄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지난 7월 말에서야 실시계획 인가를 마쳤다.
이에따라 건립사업 민간사업 참여자로 (주)참살이가, 시공사로 (주)한양건설이 낙점받아 지난 8월 1일 본격적인 BTL 건축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군은 오는 10일 운영업체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견실한 제약업체를 운영업체로 선정, 늦어도 내년 7월부터는 시설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농약 등의 위해물질 오염 한약재 유통근절을 통한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약용작물의 판로도 확보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농약이나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 검사를 거친 안전한 지역 한약재는 이 곳에 들어설 한약재 저장시설과 전처리시설, 가공시설, 검사시설 및 홍보시설 등을 통해 충남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련 시설이 완비되면 한약재를 계약재배 또는 우선 구매·가공·저장·유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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