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등 전북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후 군산 미군 공군기지 앞에서 '평화 대행진'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철조망을 따라 옥서면 옥서삼거리에서 하제포구까지 4.6km 구간을 도보 순례한 뒤 문화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아파치 헬기부대를 짓는다며 인근 경작지 91만㎡를 강제 수용해가는 등 미국의 군사정책에 삶의 터전이 좌지우지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군은 기지확장을 중단하고 기지 주변의 사용되지 않는 땅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반(反)기지 운동단체인 '한국-오키나와 민중연대' 소속활동가 10여 명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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