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추진 중인 범민주개혁세력 통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이미경 사무총장 주재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한화갑 전 대표와 김경재 전 의원,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의 복당을 승인했다.
이들에 대한 복당은 오는 14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의 민주당 복당신청자에 대한 복당절차는 마무리되는 셈이다.
동교동계 핵심인사인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9 총선에서 전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직후 복당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으며, 지난달 말 당에 복당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동교동계 인사들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49재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 복당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두드러진다. 송 전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친노진영을 대표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한편 무소속 신건·유성엽·정동영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복당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최종 복당여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무소속 의원들의 공식적인 복당논의는 수면아래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정 의원 등도 복당문제가 야권통합의 큰 틀에서 풀어나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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