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취소됐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조직위 임시총회를 열고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시책에 따라 소리축제 전면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취소로 인해 많은 손실이 예상되지만 축제보다 관람객들의 생명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소리축제 총감독은 "축제를 일정 기간 유보하는 입장과 축소 진행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신종플루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과 연로하신 명인명창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고민이 더 클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 발산하지 못한 역량과 에너지를 그대로 이어 내년 소리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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