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멋, 재미·즐거움 함께
"블로그는 저만의 자유공간이자 안식처죠. 블로그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저만의 것을 담아낼 수 있잖아요. 저의 보물창고이자 타임머신입니다."
'내 마음의 고향 전라북도(blog.naver.com/cas0428)'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최안성씨(26). 그는 개인 미니홈피에 식상함을 느껴 이색 블로그를 시작했다.
"평소 여행과 사진 찍기를 좋아해 하나씩 블로그에 담았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살고 있는 전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알게 됐고 지금은 '우리 지역의 멋을 알려보자!'라는 취지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애향심에서 출발한 블로거는 지난해 전주시에서 주최한 블로그 공모작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좋아하는 내용을 담아 표현했던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보물창고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남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하루 평균 방문자 150여명, 20만명이 넘는 총 방문자 수가 이를 증명한다. 여행이야기·맛집소개 등 단순한 읽을거리와 정보제공이 아닌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제공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축구를 좋아해 웹툰(webtoon·인터넷에 연재하는 만화)을 그렸는데 등 기대 이상으로 입소문을 타 현재 전북 현대모터스의 소식지에 연재하고 있다"면서 출판의 꿈을 내비췄다.
"저의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해 여행과 제 인생에 관한 책을 남기면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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