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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지역주의 극복위해 버릴것 버리겠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주말인 19일 영호남 경계지역인 경남 하동을 방문, 동서화합 행보에 나섰다.

 

이날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를 겸해 마련된 경남도당-전남도당 자매결연 행사에 참석, 정치개혁과 전국정당화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야기하는데, 민주개혁 진영이 영남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은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지역주의가 극복되는방안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특히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논의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해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이 있으면 버릴 것이고, 한나라당도 함께 버리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평생 어떻게동서화합을 이뤄낼지 고심했다"며 "앞으로 지역주의는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덧붙였다.

 

그는 또 "선명야당과 대안야당의 두 마리 토끼를 쫓아 대안세력으로서 국민으로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선거법을 제대로 바꿔 영남 인사들이 19대에 국회에 진출할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말했다.

 

행사에는 경남도당위원장인 최철국,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승용 의원을 비롯해 DJ측근인 박지원, 노 전 대통령 측근인 이광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날 텃밭인 전북 무주에서 열린 핵심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했던 정 대표는 20일에는 낙동강 하구의 부산 삼락둔지에서 야4당 및 시민단체 공동으로 열리는 '4대강 죽이기 사업 저지 시민대회'를 찾아 불모지인 영남권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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