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태생의 독일 작가 헤르타 뮐러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올해 역대 최다인 4명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지난 5일 미국의 엘리자베스 블랙번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캐럴 그리더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잭 쇼스택 하버드 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7일에는 이스라엘 과학자 아다 요나스가 동료 2명과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8일 뮐러가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번 주에만 4명의 여성이 노벨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제까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를 배출한 해는 미국의 린다 벅(생리의학상)과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평화상), 오스트리아의 엘프리데 옐리네크(문학상) 등 3명의 여성이 선정된 2004년이었다.
뮐러는 여성으로서는 12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며, 첫 여성 문학상 수상자는 1909년 스웨덴의 셀마 라게를뢰프였다.
평화상 부문에서는 12명,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10명의 여성 수상자가 나왔으며 화학상과 물리학에서는 각각 4명과 2명의 여성이 선정된 바 있다.
처음으로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여성은 1903년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퀴리부인' 마리 퀴리였다.
마리 퀴리는 이어 191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노벨상을 2번 받은 유일한 여성이 되었으며, 이로써 역사상 총 39명의 여성이 40차례 노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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