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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폐막 "130만명 찾아"

"수익창출 효과 적다" 지적도

국내 최대 농경문화잔치인 제11회 지평선축제가9일부터 닷새간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와 시내에서 농경체험, 전시공연 등 75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3일 오후 폐막했다.

 

축제는 농경생활에서 파생한 지역문화에 흥미와 참여적 요소를 가미한 체험행사위주로 진행됐다.

 

김제시는 축제기간에 주행사장인 벽골제를 비롯해 시내, 서해 심포권역 등을 찾은 방문객이 작년과 비슷한 130만명 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휴일에 방문객의 3분2가량이 몰렸고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축제에서는 전통방식의 가을걷이와 소달구지.경운기 타기, 짚 놀이, 메뚜기 잡기 등 농경생활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고 쌍룡놀이, 쌍룡횃불싸움, 입석줄다리기 등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또 시골 주민이 향토음식을 싼값에 제공해 관광객의 입맛을 충족시켰고 역, 터미널을 비롯한 시내 관문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돼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주민, 관광객, 외국인 등 1천133명이 참여해 벽골제 둑에서 동시에 같은크기와 모양의 연을 날리는 이색 도전이 성공, 한국기록을 인정받고 3개월 후 세계기네스북에도 등재되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8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이고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데 비해 여전히 수익창출 모델 부재와 함께 특산품 판매 및 체류.숙박.쇼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익창출 모델을 찾고 김제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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