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주재기자 최대우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으며 5일 동안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개막, 13일 폐막한 제11회 지평선축제는 관광객 130만시대를 열며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지평선축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를 극복한 축제라는 점에서 대내·외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당초 신종플루가 유행하자 정부는 여러가지 지침을 하달하며 각종 축제 등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페널티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각 자치단체들이 축제를 취소하는 사태를 맞았다.
반면, 지평선축제의 경우 초반부터 시종일관 '축제 예정대로 개최'입장을 견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신종플루에 대비, 각종 예방조치 및 예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축제장 입구에 손소독기를 비치하는 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결과는 지평선축제의 승리였다. 축제기간(5일)동안 신종플루와 관련한 단 한건의 불미스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 했다.
사실 올 지평선축제는 신종플루 때문에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평선축제가 끝난 후 잠정 집계된 방문객 숫자는 130여만명. 이는 지난해 120여만명 보다 10만명이 많은 숫자다.
지역축제로 대성공이었다는 지난해 축제보다 10만명이 더 지평선축제장을 찾았다는 얘기는 관광객들이 그만큼 지평선축제를 믿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한 김제시 및 축제제전위 관계자들의 노고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관계자들의 눈이 벌겋게 부어 올라있고, 한눈에 보아도 피곤 그 자체다.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금번 지평선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손색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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