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송경태 전주시의원(48)이 자신의 삶을 그린 책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를 출간했다.
희망제작소가 '희망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내놓은 이 책에는 송 씨의 고단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삶의 역경을 그대로 담았다.
공학도를 꿈꾸는 21살의 젊은이가 군 복무 중 수류탄 폭발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고 수차례 자살을 기도하는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 어느 날 라디오에서 '시각장애인도 대학에 가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한 마디를 듣고 희망을 일구기 시작한다.
송 의원은 스스로만 일어서는 데 안주하지 않고 아직도 어둠 속에서 헤매는 장애인을 위해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고, 사회봉사를 해가며 마침내 전주시의원에 당선된 얘기를 실었다.
그리고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마라톤 등 4대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문' 마라토너로 이름을 날리는 과정을 이 책에 잘 묘사했다.
송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17일 오후 3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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