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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주부들, 김치솜씨 '맛대맛'

농협 경연대회…장수 신화숙씨 '오미자물김치' 대상

파프리카김치, 나박김치, 인삼배추김치 등 맛깔스러운 갖가지 김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농협(김종운)이 주관하고, 고향주부모임 전북도지회(회장 이희숙)와 농가주부모임전북연합회(회장 황혜숙), 전북농협 농촌사랑봉사단이 공동 주최해 지난 9일 도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9 사랑의 손잡기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각 시군의 주부들이 김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이날 김치솜씨 경연대회에서 고향주부모임 등 소속 회원들이 출품한 김치는 30여가지. 깻잎김치 등 눈에 익은 김치도 있었지만, 파프리카를 절반으로 쪼갠 뒤 각종 양념을 곁들인 파프리카김치를 비롯해 물김치, 인삼김치, 더덕김치 등 탐스럽고 맛스러운 김치들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장수 고향주부모임 소속의 신화숙씨가 출품한 '오미자 물김치'가 차지했다. 발그스레한 오미자의 색깔과 맛이 하얀 속살같은 배추와 어울려 자아낸 맛이 심사위원들의 입맛과 눈길을 끌었다.

 

으뜸상은 진안 농가주부모임 소속 신순금씨의 더덕김치와 김제 고향주부모임 소속의 강덕검씨의 총각무동물김치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자 도지사부인을 비롯해 도내 여성지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치는 쌀과 함께 14개 시군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자치단체와 농협이 앞장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로 하고, '김장 봉사대' 발대식도 가졌다.

 

전북농협 유금례 차장은 "앞으로도 농협과 자치단체의 여성지도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시군 지역농협에서도 사랑의 김장 봉사대 발대식을 불씨로 해서 관내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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