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의 관문인 남천교의 차량통행이 내달부터 가능해진다.
시는 남천교 가설공사와 관련해 교량은 물론 누각 설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빠르면 내달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해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125억을 들여 길이 82.5m에 폭 25m 크기로 가설되는 남천교는 옛 오룡홍교의 모습을 담은 전통성과 한옥마을 초입의 관문성 등을 반영, 아치교량 구조로 가설된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교량 가설이 마무리 돼, 교량 조경과 야간 조명공사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내달부터 차량부터 통행토록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 남천교에서는 누각 상량식이 개최되는 등 누각 설치공사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애초 목표했던 내년 2월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허승회 도로안전과장은 "남천교 가설공사로 인해 주변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겪는 만큼, 보다 빠르게 가설공사를 마무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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