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CJ 그림책 축제' 등 잇단 개최
온 가족이 함께 국내외 우수 그림책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여러 축제의 자리가 마련됐다.
CJ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CJ 그림책축제'에서는 세계 그림책의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으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책놀이터와 뒹굴뒹굴'에서는 국내 그림책 작가 1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볼로냐 아동도서전 출품작을 원화로 만나는 전시회도 열린다.
◆ 국경 넘은 그림책의 향연 =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CJ 그림책축제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전 세계 그림책 신간과 일러스트레이션 원화를 만날 수 있다.
39개국에서 신간 635종, 42개국에서 원화 930점이 접수돼 각각 100여 종과 50여 점이 본선에 올랐다.
미국 다이너 스티븐슨 클래리온북스 발행인과 일본 프리랜서 기획편집자 고즈에 시바타, 이탈리아 아트디렉터 피에트로 코라이니, 조선경 SI그림책학교 교수가 심사를 맡아 신간 수상작 5편과 일러스트레이션 수상작 5점을 고른다.
국제심사위원들은 24일 CJ인재원에서 열리는 '그림책 포럼'에 참여해 세계 그림책의 흐름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 데이비드 위즈너에 이은 올해 초청 작가는 체코 출신 크베타 파초브스카. 그의 그림책 '색깔놀이', '플라잉', '성냥팔이 소녀' 등의 원화 50점과 특수 인쇄 작품과 포스터 28점, 대형 입체 조형물 5점이 선보인다.
그림책을 바탕으로 5분 안팎으로 제작된 국내외 단편 영상도 상영된다. '대단한 방귀',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등 국내 연출작은 CJ문화재단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부가 산학협동을 해서 만들었다.
◆ 책과 함께 뛰놀자 = 21일부터 30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책놀이터와 뒹굴뒹굴'을 주제로 그림책 원화와 더미(dummyㆍ모형)북 전시가 진행된다.
'보 아저씨의 빵집'(이명희), '하얀 코뿔소'(김세진), '안개숲 리라'(김연진), '뚝딱 척척 개구리 박사님과 재활용 선물 파티'(서필선), '발바닥 토끼'(장희정),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양영지), '엄마를 찾아요!'(이승은), '달려라, 달려'(박경란), '요라'(전호성), '새끼거미와'(최랑)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책 속 캐릭터와 사진 찍기, 벽에 마음대로 그림 그리기, 캐릭터 도장으로 책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 볼로냐의 감동을 그대로 = '2009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볼로냐 아동도서전 출품 원화 450여 점(21개국)을 선보이는 자리다.
에이모션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원화전에서는 이탈리아 삽화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을 비롯한 유명 작가의 작품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국내 작가 한재희, 정지예, 장호의 작품, 신인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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