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국제언어박람회(ExpoLingua Berlin 2009)에 한국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독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한글 알리기에 나섰다.
국제교류재단은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대, 연대, 고대, 이화여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이 발행한 한국어 교재, 한국유학정보 자료, 한국어강좌 자료 등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미니 한국어 강좌'(강사 김은희 베를린자유대학 한국어 교수)가 두 차례 열리고 국제교류재단이 제작한 한국문화 소개 영상물 10편이 상영된다.
22회째인 이번 국제언어박람회에는 31개국에서 205개 기관이 참가해 약 50개 언어에 대한 교재와 교육기관, 유학, 해외연수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국제교류재단은 해외 한국학 지원과 한국어 해외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교류재단 베를린 사무소의 민영준 소장은 "서부독일방송국(WDR) 라디오 방송과 대중지 빌트가 부스를 방문 취재하는 등 언론의 관심이 높았고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면서 "해가 갈수록 한국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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