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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 여름을 보고 싶은 눈사람 - 장지우(이서초등학교 6학년)

 

 

눈사람은

 

 

여름이 보고 싶었습니다.

 

눈사람을 위해

 

냉동실에 눈사람을 잠재우고

 

여름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여름이 되어

 

 

눈사람에게 여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눈사람은 기뻐하며 여름을 보았습니다.

 

눈사람은

 

소원을 풀었다며

 

여름과 함께 떠났습니다.

 

눈사람과 여름은

 

함께 할 수 없어

 

 

항상 서로를 그리워한답니다.

 

△ 눈사람이 여름을 그리워하듯 '지우'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 글이군요. 또한 눈사람이 녹지 않도록 냉동실에 넣어 보살펴주는 마음은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주변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넉넉한 마음을 전하며 따끈한 정이 흐르는군요. /이미연(완주이서초등 교사)

 

◆ 가을은 디자이너 - 유지환(완주이성초등학교 2학년)

 

가을은 디자이너

 

초록 잎들에게

 

알록달록 색깔 옷을

 

 

선물해줘요.

 

 

단풍잎은 빨강색

 

은행잎은 노랑색

 

저마다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지요.

 

가을은 멋쟁이 디자이너

 

△ 지환이는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든 자연의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동시로 담아냈군요. 지환이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가을은 디자이너'라는 제목에는 계절의 변화가 주는 감동을 함축해서 나타내주는 멋진 표현입니다. /김여진(이성초등 교사)

 

 

◆ 우리 학교의 가을 - 최휘빈(대덕초등학교 4학년)

 

빨간 옷, 빨간 옷.

 

누구의 옷일까요?

 

우리 학교 아름다운

 

단풍나무 것이지요.

 

노란 옷, 노란 옷.

 

누구의 옷일까요?

 

우리 학교 빛이 나는

 

은행 나무 것이지요.

 

초록 옷, 초록 옷,

 

누구의 옷일까요?

 

우리 학교 자랑스러운

 

소나무의 것이지요.

 

△ 휘빈이는 우리 주변의 모습이 변해가는 모습을 관찰하여 잘 표현하였군요. 나무들의 모습을 비유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시의 재미를 더한 것 같아요. 단풍나무, 은행나무, 소나무의 서로 다른 모습을 글자수가 맞게 연에 배치시키고, 반복적인 질문과 답을 하면서 운율을 잘 살렸네요. /박경숙(대덕초등 교사)

 

◆ 예 배 - 임한나(청명초등학교 1학년)

 

오늘은 즐거운 주일

 

예배 시간이 기다려진다.

 

오늘 예배는

 

다른 때 보다 잘 드렸다.

 

하나님은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을

 

사랑하신단다.

 

앞으로 계속 계속

 

예배를 잘 드려서

 

더 많이 사랑받는

 

한나가 되어야겠다.

 

하나님 사랑해요.

 

△ 머리 곱게 빗어 양 갈래로 땋아 아름답게 내리고 빨간 바지에 파란 자켓을 멋지게 차려입고 고사리 하얀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예쁜 입 크게 열어 찬양하는 한나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평소에도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협조 잘하는 한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는데 하나님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면 고운 모습 더 아름다워 지겠지요? 선생님도 배웠습니다. /모경자(청명초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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