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3권 부정…다음달 중순 총파업"
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라북도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전북본부)는 지난 28일 전주시 서노송동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노조전임자임금 노사자율쟁취·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저지'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노동자대회를 가졌다.
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노조원 1200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총 파업 결의를 알리며 전주 경원동 한나라당사 앞까지 가두 행진에 나섰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 한국노총전북본부 한왕엽 의장은 "정부 여당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전임자 임금과 복수노조를 노사가 합의하더라도 수용하지 않고 현행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전임자 임금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국제노동기구 기준을 무시하는 반노동악법임에도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 노동조합운동 말살음모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의장을 비롯한 한국노총전북본부 간부들은 3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하며 다음 달 중순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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