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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육가공공장 타지역 유치 추궁

남원 김성범의원 시정질의

남원시의회 정례회에서 김성범의원은 4일 시정질의를 통해 "최중근 시장 취임 이후 그나마 고용인원이 비교적 많고 세수확보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화림공업과 담배원료공장 등이 문을 닫았거나 타지역으로 이전했다"면서 "최근 오리전문 육가공업체인 코리아더커드가 40억원을 들여 회사 주변 3000평과 가공공장 주변 토지 1500평을 매입해 전문 가공시설을 설치하고자 남원시에 승인 신청을 냈으나 협의 불가 통보를 해 이를 취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성범의원은 "문제는 이 과정에서 누구도 현장에 직접 나와 민원을 적극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었다. 특히 육가공공장은 청결이 생명이기 때문에 악취 등 오염원이 미미하고 냄새 또한 나지 않는데 남원시는 그 실정조차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며 "코리아더커드는 고품질 오리고기를 통해 고속성장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을 높여 연매출 3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남원시의 미온적이고 무감각한 행정처리와 인근지역 주민의 반발로 육가공공장을 정읍 신용농공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기업을 타 지역에 뺏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남원시의 반성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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