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해상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 조성지로 새만금과 경쟁하고 있는 전남 영광지역을 홍보하고 나서 전북도 차원의 대응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5기가 짜리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를 영광에 유치하려 하고 있다"며 "지경부에서 새만금과 영광을 놓고 고민하는데 새만금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이어 "해상풍력을 송전하려면 어차피 영광원자력발전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영광으로 하면 송전로를 별도로 깔 필요가 없다"며 새만금과 경쟁중인 영광지역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고부가가치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의 설계 및 시공기술, 운영기술의 확보 및 해상풍력발전의 국내적용 타당성 연구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은 국책과제로 선정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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