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성남 일화를 3대 1로 격파하고 창단 15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감독 신태용)과의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에닝요의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지난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의 0대 0 무승부를 포함, 1승 1무로 챔피언 왕좌에 올랐다.
전북은 전·후반 90분 내내 성남을 몰아붙였다. 에닝요가 전반21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후 이어 전반 39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27분 '라이온 킹'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대 0을 만들었다. 성남은 김진용과 조동건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지만, 전북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좀처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39분 성남 김진용이 1골을 만회했지만, 전북은 더 이상의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강희 감독은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 너무 감격스럽다.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한 땀의 대가를 받았다"며 "그동안 고민과 좌절도 있었지만, 단합된 선수들과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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