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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우승 기쁨 함께 나눠요"

전북현대 K-리그 우승 범도민 환영대회 열려…전주서 카퍼레이드 등 축하행사

'동국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 이쪽 좀 봐주세요.'

 

팀 창단 15년 만에 K-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범도민 환영대회가 지난 12일 전주시내 일원서 열렸다.

 

선수와 코치진이 오픈카 10대에 탑승한 후 구교육청에서 객사까지 진행되는 카퍼레이드. 버스를 기다리거나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연신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박수를 보냈고, 신호 대기하는 차량들도 경적음을 울리며 우승 축하를 알렸다. 일부 시민들은 핸드폰 카메라로 이동국, 최태욱, 권순태 선수 등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최하나씨(21·평화동)는 "태욱 오빠가 날 보고 손을 흔들어줘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내년에도 전북현대가 우승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여 분의 카퍼레이드가 끝난 후 선수와 코치진은 차량에서 내려 차 없는 거리와 오거리문화광장까지 도보 퍼레이드를 펼쳤다. 주말을 맞아 연인과 데이트, 쇼핑하기 위해 시내에 나온 시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선수들을 보고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기념행사가 진행된 오거리문화광장에는 김완주 도지사, 김희수 도의장, 이동선 경찰청장, 송하진 전주시장, 최찬욱 전주시의장, 유창희 도축구협회장, 서포터즈,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희대제' 별명보다 '봉동이장'이 더 좋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최강희 감독은 "두가지 꿈 중 첫 번째인 K-리그 우승은 이뤘다"며 "남은 한 가지는 4만여 관중석이 꽉 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다. 도민들이 꿈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기념행사가 끝난 뒤 미리 준비한 100개의 축구공과 기념T를 도민들에게 선사한 뒤 팬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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