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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中 강소성 회안시에 태권도 사범 파견

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첫 결실

완주군이 중국 강소성(江蘇省·장쑤성) 회안시(淮安市·화이난시)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한다.

 

완주군은 지난 17일 중국 현지에서 회안시와 '태권도 사범 임용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완주군 태권도협회 김을식(33) 코치를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완주군과 회안시는 2007년 7월부터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년여 간의 협의 끝에 이번 태권도 사범 파견으로 교류협력사업의 첫 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태권도 사범 파견은 전라북도 자치단체간 교류사업으로서는 처음이며, 중국 내에서도 한국의 태권도 사범이 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측은 완주군에서 사범을 파견하고, 회안시에서는 급여 및 체재비 등 생활비 일체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회안시 공영TV인 '회안방송(淮安放送)'은 태권도 사범 파견에 대한 협약서 체결 장면과 전광수 완주군 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현지 저녁뉴스를 통해 방영했고, 완주군 방문단도 회안 시민들로부터 남다른 환대를 받았다.

 

완주군과 완주군 태권도협회는 2014년 강소성 체전에서 회안시 태권도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김을식 코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매년 태권도 지식 강좌, 소규모 경기, 태권도 시범단 파견 등 교류활동을 연 1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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