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문화콘텐츠 발굴 사업은 문화콘텐츠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지극히 파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화콘텐츠 간의 유기적인 결합은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
문화콘텐츠를 발굴, 산업으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문화콘텐츠 제작 모든 과정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관리할 수 있는 디렉터급 '문화콘텐츠 전문 마케터'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기우 문화전문객원기자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모든 것이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문화콘텐츠란 그 자원의 생명을 먼저 느끼고 가꾸는 이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문화콘텐츠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적절한 곳에 유통하고 보급하는 일도 상당히 중요하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골목과 담장, 지붕과 창문 등이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문화콘텐츠 전문 마케터'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유관기관 등 마케팅 전문 교육기관과 제휴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산업별로 세분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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