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북체육은 전국체전 등 각 종 주요대회에서 약진을 거듭해 하위권 탈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전북체육회관 준공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2009 전북체육'을 결산한다.
▲ 주요대회 성적
지난 2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전북은 11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금 12, 은 9, 동 15개를 획득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14개(금 7, 은 2, 동 5)를 따내며 전북의 종합 4위를 견인했다.
동계체전에 이어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은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33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양궁 이진영의 3관왕을 비롯해 단체종목에서도 선전해 금 20, 은 15, 동 29개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41개 종목에 출전한 전북은 금 36, 은 44, 동 78개를 따냈다. 특히 카누 종목에서 이순자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전국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었던 전북체육이 올해 주요대회에서 약진함으로써 전북체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체육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전북체육회관 준공
전북 체육인의 오랜 숙원인 전북체육회관이 12월23일 문을 열었다. 지난 1947년 도체육회 조직이 마련된 지 62년만이다.
전북체육의 응집력과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체육회관 건립이 추진 됐으며 2008년 3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15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43㎡ 규모로 신축된 체육회관은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해 각 경기단체들이 입주했다. 또 실내종목훈련장과 스포츠과학센터, 종합트레이닝장, 장애인·생활체육시설, 헬스클럽, 스쿼시장 등도 마련됐다.
▲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지난 5월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린 2009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6개 부문에 50개 종목을 65개 경기장, 14개 시·군 전역에서 펼쳤다. 또 장애인종목을 8개나 확대해 화합의 제전으로 이끌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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