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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무인자동면접시스템, 도내 대학 잇따라 가동

원광대·호원대·군산대 도입…전북대는 내년 1~2월께 설치 계획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면접연습을 할 수 있는 무인자동면접기가 도내 대학에 잇따라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원광대는 최근 무인자동면접기 2대를 도입, 교내 새천년관 진로취업상담실에 설치했다.

 

학생들이 기기 화면에 등장하는 가상 면접관과 1대 1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를 동영상 파일로 휴대용 메모리에 저장, 답변내용과 발음·태도 등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원광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30일 "학생들이 면접클리닉 지도교수와의 상담에 앞서 전단계로 무인면접기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다음달에는 중앙도서관에도 부스를 설치, 무인면접시스템을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원대도 지난달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종합인력개발센터내에 무인자동면접기를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산대는 지난 7월말 제2학생회관에 모의면접센터를 개소, 셀프면접기와 면접분석장비 등을 도입했다. 면접기에는 공무원과 기업 등 각 직업 분야별로 14개 유형의 면접질문이 담겨 있어 학생들이 기기 앞에서 원하는 직업유형을 클릭하면 실제 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전북대는 새해 1~2월께 공간을 확보, 무인자동면접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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