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다시 국가대표도 되고 싶고, 체육선생님도 되고 싶어요."
새해 아침, 이창용씨(25·전북대 체육교육과4)가 높이 날았습니다.
10년째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는 이씨는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해도 산악자전거 국가대표였습니다. 산악자전거를 타다 보면 몸 성할 날이 없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5월 군에서 제대하고 다시한번 국가대표를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올 여름 졸업을 앞두고 또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임용고사에 붙어 체육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는 운동을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일만큼 보람된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이씨. 그의 건강한 꿈처럼, 경인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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