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의 '밥숟가락'해결을 위해서는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시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익산시의회 손문선 의원에 따르면 각종 후원금으로 급식비를 충당하며 끼니걱정에서 벗어나고 있는 학생이 초등학생의 경우 171명, 중학생 111명으로 상당수 학생들이 밥값 걱정에 시달리고 있어 무료급식 시행이 시급한 과제다고 밝혔다.
이어 손의원은 "이런저런 이유로 무료급식 대상자에서 벗어나 자체 급식이 불가피해지면서 급식비를 연체한 학생도 지난해 8월말 초등학생이 91명과 중학생은 16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무료급식 시행의 시급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초등학교 급식비 부담액 54억원과 중학교 47억원을 포함한 146억원의 기금이 익산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익산시가 지원하고 있는 교육 관련 시설에 대한 대응 투자를 단계별로 줄여 나감으로써 발생되는 예산을 급식 지원에 충당할 경우 전 학생들의 무료급식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익산 지역 학생들의 무료급식률과 관련, 손 의원은 "초등학생이 28%의 무료급식률을 보이고 있고 중학생은 31,6%에 그쳐 익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30% 가량이 교육청 및 시 예산과 후원금으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경기도 성남시가 16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 과천시도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이, 진도군과 합천군은 초·중·고 전 학생에게 지원되고 있어 익산시의 무료급식 역시 현실로 다가온 현안 문제로 받아들여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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