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 중국의 문화를 나누는 우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제1회 한·중 문화학습 발표회'가 27일 오후 4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다.
중국어자원봉사회(대표 황종서)가 마련한 이번 발표회는 지난 1년간 중국인 이주여성·유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중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알려주며 학습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
전주시와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후원으로 가족, 시민, 다문화가정 등을 초청해 봉사회 회원들과 이주여성·유학생들이 함께 꾸미는 합창과 전통악기 연주, 중국어 연극, 태극권 시범, 중국무술 시범 등을 선보인다. 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 연극에는 한글 자막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 중국간식 체험과 무료 법률·노무·세무상담, 외대통역대학원 진학상담도 진행된다.
황종서 중국어자원봉사회 대표는 "낯선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위로행사가 아니라 한국인과 이주여성, 중국유학생이 함께 공연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어자원봉사회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topchina)를 기반으로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학습·봉사단체다. 매주 토요일 송천시립도서관에서 여는 무료 중국어학습 모임에는 12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HSK 시험준비반과 익산지역 초급스터티 등도 운영하고 있다. 황 대표는 "중국어자원봉사회는 21세기 최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 증가에 대비한 민간 차원의 중국어 학습모임 및 통역봉사 모임"이라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중국어 교육과 중국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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