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통합대출서비스 10월 시범 운영
앞으로 통합 이용증 하나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3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용증 하나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대출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2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때 도서 대출과 반납은 이용증을 발급받은 도서관에서만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전국의 700여개 공공도서관을 순차적으로 이 서비스에 참여시켜 2013년부터는 통합 이용증 하나만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철민 관장은 "앞으로는 휴가철 제주도에서 빌린 책을 서울에서도 반납할 수 있게 돼 도서관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또 5월부터 '디지털 컬렉션'을 구축해 주제별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 정보 39만여책은 물론 지도, 신문기사, 세미나자료, 사진, 동영상, TV 뉴스 등 다양한 매체 정보를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도서관 사이트(www.dlibrary.go.kr)에서 입체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섬마을이나 산간벽지에서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된다. 연말까지 작은도서관 1천여개를 선정해 디지털 정보 이용에 따른 저작권료를 국립중앙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
이밖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신뢰성 높은 서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설치한 국가서지정보센터에서 전문 사서 33명을 포함한 70여명이 데이터를 직접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도서출판에서 서지정보 구축까지 걸리는 기간을 70일에서 30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오는 6월 14-16일 디지털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세계 석학과 주요국 국립도서관장 등을 초청해 회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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