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전북 보육시책 개발 간담회
전북에 영유아(0~5세)를 위한 '안심보험'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인숙 휴먼시아 맑은샘어린이집 원장은 16일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허명숙)가 연 '전북 보육시책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전라북도가 '안심 보육'을 브랜드화하려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영유아보험법'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안심보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년에 1인당 4890원만 내면, 갑작스런 사고나 돌연사까지 4억에서 20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선미 전북도청 보육지원 담당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11월 '안심보험' 추진을 위해 어린이안전공제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안다"며 "전라북도도 지난해 이를 검토했다가 예산상 이유로 반영되지 못했으나, 다시 제안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장기 출장이나 병원 입원, 이혼으로 인해 아동이 보호받을 수 없는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애니보육(가제)' 도 제안됐다.
이혜숙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보육시설의 영유아 관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 틈새보육시설의 시범적인 운영 방안을 내놓았다.
조경욱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팀장은 "일본은 아픈 아이를 위해 병후아 시설을 따로 마련해 보호하고 있다"며 "이는 맞춤 보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주 전주비전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간호사, 상담교사 등 유휴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보육시설의 정기적인 순회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