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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일정 시작

오감 즐거운 유쾌한 무대

장고춤 ([email protected])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예술단의 '목요국악예술무대'가 다시 막을 올린다.

 

지난 2008년 11월 21일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의 3단 합동공연 이후 16개월 만에 여는 무대. 4월 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올해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단별 특수성을 고려하면서도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창작품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 매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기획팀 심홍섭씨는 "그동안 8개월 동안 공연되던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올해는 6개월로 줄었다"며 "대신 '농·산·어촌 예술무대'와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으로 전주에 편중됐던 공연을 도내 곳곳에서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공연의 주제는 '봄향에 나빌레라'. 연변의 음악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관현악단의 '봄소식'과 무용단의 창작춤 '봄의 향기', 창극단의 민요 '봄노래'와 가야금병창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내고향의 봄' 등 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

 

그밖에도 김영자 창극단장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판소리 '안중근 열사가'를 비장하게 부른다. 북한의 개량대금과 25현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메나리'도 독특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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