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평가기관 선정기준 변경·사람 중심 스토리텔링 추진 의견도…제1차 전주시 축제자문위원회
전주문화축제(한지문화축제·대사습놀이전국대회·단오제·비빔밥축제)를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처럼 테마로 연결해 도시를 브랜드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해 전주한지문화축제 주체인 전주대가 축제를 평가한 것에 대한 지적과 함께 축제 평가기관 선정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일 열린 제1차 전주시 축제자문위원회(위원장 이재운)에서 자문위원인 김유석 주식회사 YTP 대표는 전반적으로 올해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각각의 축제를 산발적으로 열기 보다는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처럼 연계성이 있는 축제를 테마로 연결해 도시를 축제화시키자고 제안했다. 춘천시가 축제의 도시로 이미지 마케팅을 하기 위해 '마임 축제'와 '인형극제'를 시기적으로 연대시키고, '막국수 축제'와 '닭갈비 축제'를 먹거리 축제로 통합해 열고 있다며 전주문화축제도 이러한 비빔의 정신을 적용해보자고 강조했다.
축제를 사람 중심의 이야기로 풀어내자는 제안도 나왔다. 김 대표는 "'마임 축제'는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숨겨진 이야기가 회자되면서 성공한 케이스"라며 "축제의 성공 비결은 사람 중심의 스토리텔링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스마트폰으로 문화컨텐츠를 받는 서비스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전주시가 이를 위해 정부에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안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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