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업계의 매출 하락세가 경기회복 추세를 보인 지난해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디어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종합일간지와 경제지, 스포츠지, 지역일간지 등 주요 20개 일간지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1조7천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줄었다. 이는 2008년 매출이 4.8% 줄어든 데 비해 오히려 감소폭이 늘어난 수치다.
주요 7개 종합일간지의 2009년 매출 총합은 1조1천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2008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 줄었다.
매출 집계에 포함된 일간지는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가나다순)이다.
주요 5개 경제지의 경우에도 매출 총합이 3천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어들며 감소로 전환했다. 경제지들의 경우 2008년 매출이 2007년보다 4.2% 증가했으나 지난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2개 스포츠지와 6개 지역일간지 매출 총합은 각각 1천391억원과 1조7천206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개 신문의 총액이 9억7천만원으로, 전년 69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인 데 비해 흑자전환했다.
7대 종합일간지는 영업적자가 28억원으로, 전년 98억원 대비 상당부분 감소했으며, 스포츠지와 지역일간지들도 각각 영업적자가 34억원과 54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경제지들의 경우 2007년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인 데 이어 2008년 148억원, 2009년 126억원으로 흑자폭이 점차 줄었다.
미디어경영연구소는 적자폭 감소의 주된 이유로 신문지가 인하를 꼽았으며, 종이 값이 점점 인상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적자폭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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