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5명 응모…서예과 졸업생 높은 참여율
'제11회 강암 서예대전'에서 한문 부문에 송기면 선생의 시 '만월대(滿月臺)'를 출품한 임현묵씨(31·경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철)이 주최하는 강암서예대전은 강암 선생의 맥을 이어갈 실력있는 서예인 발굴을 위해 현장 휘호와 공개 심사로 공정성을 높인 서예공모전이다. 창작지원금만 해도 국내 최고액인 1000만원인 데다, 출품료를 비롯한 도록비, 표구비, 전시비 등도 받지 않아 서예인들의 주목받는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임씨의 작품이 예서체로 비스듬히 누워 있으면서도 생동감 있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이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총 385명이 응모, 지난 10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1차 예심을 통과한 258명이 현장 휘호를 가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42%, 호남권이 24%, 영남권이 20%, 충청권이 14%로 수도권이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송하경 심사위원장은 "서예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참여율이 높아진다"며 "늘 썼던 대가들의 서풍이 반복되기 보다 현대적인 해석을 통한 다양한 글씨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월 12일 오후 3시 전주시 강암서예관. 전시는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강암서예관에서 한 차례 갖고, 이후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백악 미술관에서도 열린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임현묵(한문) ▲최우수상=김지성(한문) 피재천(한글) 이명순(문인화) ▲우수상=김상범 이영란 이중우(한문) 김정자 임인순(한글) 박미진(문인화) ▲특선=유석길 강성은 권헌대 조용연 김춘수 채송화 최한아 한재식 김동아 전기홍 한재식 진용기 정종미 강동구 이병국 이기승 이관철 서거라 이종암 권효민 국종호 양미성 은미덕 최현미 경상선 이명식 채현규(한문) 이무순 이병록 이수자 박상애 홍정임 서명수 박정선 김선경 조혜남 김영한(한글) 김윤수 강해운 김영희 박광근 김규혁 정태자 임봉규 이덕애 이도영(문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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