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현대적이며 서구적인 예술인 '그라피티 아트'가 가장 고전적인 축제인 춘향제와 만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춘향제 기간인 24일 요천둔치에서 '그라피티 아트 러브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그라피티 아트는 스프레이로 뿌려진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뉴욕의 브롱크스 거리에서 낙서화가 범람하면서 본격화된 서양의 거리 예술이다.
그라피티 아트 러브 페스티벌은 이 예술을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과 결합시킨 경연대회이다.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춘향제 홈페이지(www.chunhyang.org)나 디자인정글 홈페이지(www.jungle.co.kr)를 참고하면 된다.
춘향제전위는 "이 행사는 제80회 춘향제를 기념하고자 기획된 아트 페스티벌로, 축제에 참여한 시민이 직접 심사까지 하는 온 가족의 축제"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인 춘향제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미를 새롭게 창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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