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케냐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한국학중앙연구소(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은 2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나이로비 대학에서 한국외대 아프리카 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학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상연 한국학진흥사업단 부단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발전경험과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합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한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상호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와 나이로비 대학교, 에티오피아 발전연구소의 학자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문학을 통한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문학과 경제학을 접목시키는 이른바 '학제간 교류'를 통한 국가발전 전략 등 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나이로비 대학 문학부 2학년생인 스티븐 음부루(21세)군은 세미나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경험을 공유해 앞으로 케냐의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부단장은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매우 진지하고 한국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앞으로 많은 학생이 한국학 연구를 위해 국내 석·박사과정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6월 한중연과 나이로비 대학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상호 교류와 공동연구 등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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