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2010 세계 대백제전' 기간 에 백제 기악탈 등 세계 전통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22일 세계 대백제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백제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주예술마당 내 세계역사도시전 연계관에서 '역사와 탈, 그리고 기원'이란 주제로 '세계 전통탈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전시회에는 백제 기악탈을 비롯한 한국탈 60여점과 세계 각국의 전통 탈 150여점 등 모두 2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진귀한 조각과 불상, 벽화를 전시하고 탈 관련 영상시설도 설치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조직위의 구상이다.
특히 조직위와 부여군, 공주시는 1천400년전 한 백제인이 일본에 전했던 백제 기악탈이 현재 일본의 주요 시설에서 보관.관리되고 있는 만큼 대백제전 기간에 이 탈을 선보이면 백제문화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의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부여군은 백제 기악탈을 복원한 뒤 특허청에 상표 및 디자인 출원을 했고, 공주시도 백제 기악탈과 관련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
백제의 음악.무용가인 미마지는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배우고 돌아온 뒤 612년(무왕 13년) 일본에 귀화해 소년들에게 가르쳤고, 당시 기악에 사용됐던 탈 15가지가 일본 황실의 보물창고 '쇼소인(正倉院)'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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