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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공사용 자재 훔친 '가족 절도단' 4명 덜미

무주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공사현장과 농가 등에서 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손모씨(38) 등 2명을 구속하고 손씨의 어머니 최모씨(65)와 매형 한모씨(5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훔친 자재인 줄 알고도 이들에게 물건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을 운영하는 정모씨(4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총 62회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농업 및 공사용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속칭 대포차량을 이용했으며, 절단기와 쇠톱 등을 이용, 공사현장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훔친 자재를 팔 때 의심을 피하기 위해 손씨의 어머니를 데리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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