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감일 당일 113명 등록 마쳐
6·2지방선거를 앞두고 1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669명이 등록했다. 이는 당초 후보자수가 적어도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평균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분석이 두드러진다. 한편 또 6명의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해 선거 없이 당선장을 가져갈 전망이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14일 후보등록기간에 도지사선거의 경우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등 전날 4명을 포함해 5명이 경합을 치를 예정이다. 또 시장·군수선거에는 50명이 등록해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임실군수선거에 8명이 등록해 14개 시·군가운데 가장 높은 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의원에는 78명, 시·군의원에 450명, 비례대표 도의원 13명, 비례대표 시·군의원 53명, 교육감 5명, 교육의원 15명 등 모두 669명이 접수했다. 기초의원선거구 가운데선 3명을 선출하는 익산마선거구에 13명의 후보가 등록, 도내에서 가장 높은 4.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날 556명이 등록했다는 점에서 마지막날에는 113명이 등록을 마무리지은 셈이 됐다.
전주시장선거전은 한나라당 박용갑, 민주당 송하진, 민노당 김민아, 무소속 김희수 후보 등이 등록을 마치면서 4파전이 됐다. 군산시장선거는 문동신(민주당), 최재석(진보신당), 서동석(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익산시장은 민주당 이한수 후보와 무소속 김재홍·노경철·박경철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며, 정읍시장선거도 무소속 강광·송완용·허준호 후보와 민주당 김생기 후보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남원시장선거는 민주당 윤승호 후보에 맞서 무소속 이용호·김영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김제시장선거는 현직 시장인 무소속 이건식 후보에 아성에 민주당 이길동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홍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을 비롯해 교육의원 5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38명(비례 4명 포함), 시·군의원 197명(비례 24명 포함) 등 총 256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내 669명의 후보 가운데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6명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명, 익산·남원·완주·고창 1명씩이다.
전주의 경우 민주당 유창희 후보(1선거구)와 최진호 후보(6선거구)가, 고창 임동규(1선거구), 완주 소병래(2선거구), 남원 이상현(2선거구), 익산 배승철 후보(1선거구) 등이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잡게 됐다. 이들의 당선은 공직선거법 제190조의 규정에 따라 선거일에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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