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우(지방팀 기자·김제 주재)
오는 6.2 지방선거가 정확히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도내에서는 도지사 후보 5명을 포함 총 669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
매번 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은 길거리에서, 집 앞에서 후보자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등 왕(?)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후보자들로부터 인사를 받을 때마다 씁쓸한 면이 없지 않다. "에그∼진즉부터 저렇게 인사를 잘 했더라면..."
각설하고,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각종 선량들을 뽑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따라서 우리 유권자들이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 바로 올바른 후보에게 투표하여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다.
후보자 면면을 잘 따저본 뒤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최선이 아니라고 포기해선 절대로 안된다.
우선 후보자들 중 선택해선 안될, 이를테면 자격미달인 후보들부터 걸러낸 후 압축해 나가 최종적으로 후보자를 선택하자.
내가 낸 세금으로 지역살림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흠결이 있는 후보를 선출할 것인가? 정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일 먼저 제외되어야 할 대상은 도덕적 결함이 있는 후보다. 특히, 파렴치범은 더욱 안된다. 경제범이나 사기, 기타 우리 사회에서 파렴치범으로 인식되는 범법자는 자격 미달이다. 파렴치범에게 내가 낸 세금을 맡길 수 있겠는가?
고의든, 실수든 간에 파렴치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행위는 유권자를 무시해도 한참 무시하는 행위로, 유권자들이 철저하게 배척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파렴치범들에게 몰매는 못줄 망정 표는 주지말아야 된다. 유권자가 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 다시는 엉뚱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철퇴를 내려야 한다.
/최대우(지방팀 기자·김제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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