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출마자들 출정식…누구든지 전화·공개장소 후보자 지지 가능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20일 올라 오는 6월 1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한 후보들은 20일 선거운동 개시와 동시에 시장이나 광장 등 현장속으로 뛰어들어 표심잡기에 나선다.
한나라당 정운천 도지사 후보는 20일 오전 7시 전주 호남제일문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한다.
유홍렬·배병희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 각 분야별 시민참여 선대본부장과 지지자 등 1000 여명은 이날 출정식에서 전라감영의 문인 호남제일문에서 전북과 전주의 옛 명성을 되찾아오겠다는 다짐을 한다.
정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 거리유세를 비롯, 무주, 장수, 진안 전주 남부시장으로 이어지는 길거리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김완주 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공약 케치프레이즈인 '미스터 일자리 김완주'를 각인시키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40분 도청 앞 광장에서 일자리 창출 희망풍선날리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 후보는 새벽 6시 30분 전주남부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출근유세를 하며, 오전 10시 도의회에서 강봉균 민주당 도당선대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도 가진다.
이어 오후에는 정읍시청 방문에 이어 정읍역 앞 거리유세및 재래시장 방문도 계획중이다.
민노당 하연호 지사 후보는 이날 전주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가진 뒤 전주 송천동, 전북대학교 구정문, 호성동, 평화동 등지를 순회하며 시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선다.
하 후보는 본선거 시작을 하루 앞둔 19일 예수병원과 전북대병원을 방문, "주민주치의제도로 주민 건강을 지켜내고, 간병서비스를 확대해 보호자가 필요 없는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염경석 지사 후보와 평화민주당 김대식 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19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전을 제시했다.
염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10만개의 일자리창출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인 미만 사업장 고용창출지원금 1인당 1000만원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며 △초중고, 유치원생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 △무상간병제 실시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
평화민주당 김대식 후보도 같은 날 3대 중점과제 발표를 통해 "구도심·새만금 카지노 관광 벨트가 전북이 살 길"이라면서 새만금을 미국과 중국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한편, 볼거리 없는 전주에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파크를 개발하겠다고 역설했다.
교육감 후보로 나선 오근량, 고영호, 김승환, 박규선, 신국중 후보도 20일 일제히 현장속으로 뛰어든다.
오근량 후보는 오전 8시 종합경기장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길거리 유세에 나서며 고영호 후보는 동백장 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한 뒤 오후에는 군산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 홈경기를 찾는다.
김승환 후보는 출근 시간때 전주백제교에서 인사를 하고 박규선 후보는 남부시장 방문에 이어 동백장 사거리와 백제교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신국중 후보는 7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것으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기간중 누구든지 전화또는 공개장소에서 후보자 지지를 할 수 있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후보자의 정보를 게시하고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선거와 무관한 향우회나 종친회, 동창회 개최도 가능하며 단합대회나 야유회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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