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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예술, 놀이로 인생 해법 찾는 교육"

'문화올림픽'으로 일컫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사흘째 행사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계속됐다.

 

이날 행사는 쿠바 고등예술학교 라몽 카브레라 살로트 교수와 미하엘 빔머 오스트리아 교육문화예술부 장관 자문역의 기조 발제에 이어 분과회의, 청소년 창의ㆍ인성 교육회의, '예술교육과 문화의 화해' 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쿠바 교육부에서 25년 동안 예술교육 감독관을 지낸 카브레라 교수는 '습관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예술교육 분야에서 교사나 교수의 연구 역량은 그들이 가진 배경, 학위, 동시대의 상징적 과정에 대한 이해 수준을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카브레라 교수는 "따라서 교육가는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이는 어떤 연구 결과를 내놓는 것보다 더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술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몸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며 살아가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이어야 하며, 진부한 관습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어 인간적인 현실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과 유네스코 등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빔머 자문역은 "예술교육은 활동 중심의 교육"이라고 정의하면서 "예술교육은 노래, 그림, 연극, 놀이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해법을 실험하고 탐색하는 아주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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