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에 들어서서는 적막감과 이국 아닌 이국감을 느꼈다. 모두가 '파괴'란 두 글자 그대로다. 수도사단 장갑차 정찰대를 따라 아직 적의 수중에 있는 주요 도시를 정찰하기로 했다. 기자가 탄 장갑차는 전속력으로 북진하던 중 적의 치열한 총탄을 도처에서 받았다.'
'포연속의 현지보고'라는 제목으로 이윤수 기자가 동부전선에서 송고, 1951년 5월4일자 전북일보에 실린 종군기사 중 일부다.
한국전쟁 당시 전북일보는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최전선과 공비토벌작전이 벌어진 지리산 일대에 기자들을 파견, 생생한 전황과 국군의 활약상을 도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박용상 편집국장은 두 기자와 함께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종군, 작전을 지휘한 백선엽 장군과의 단독 진중 회견담을 싣기도 했다.(1952년 1월8일자)
당시 총 대신 펜을 들고 전쟁터에 들어간 전북일보 종군기자는 박용상 편집국장과 윤석호·조대식·구연서·이윤수·인주완 기자 등 모두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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