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권자들이 지역의 참일꾼을 선택해야 할 6.2 지방선거의 날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임실군은 도내 최대 관심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도민은 물론 경향 각지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수년동안 주인없이 방치된 탓에 민심은 흉흉하고 이웃간의 정도 서서히 멀어지면서 지역발전은 퇴보에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
그런 탓에 이번 선거에서 군수 후보는 도내 최다인 11명이 난립했고 최근에는 우여곡절 끝에 5명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후보들은 그동안 자신이 닦아온 경력과 역량, 선거활동을 토대로 얼마나 군민의 지지를 받느냐가 당락을 가늠하게 된다.
반면 유권자들은 냉혹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유능한 후보를 선택, 부패공화국이라는 과거의 전철을 끊어야 하는 사명감이 주어졌다.
물론 이번 선거에서 득표를 위한 후보들간의 중상모략과 악성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으나 이를 정확히 판단하고 결정하는 몫은 유권자에 있다.
후보들을 자세히 알고 있는 군민이기에 금품과 향응, 혈연과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참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임실을 살리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더 더욱 가슴깊이 새겨야 할 점은 4번째 군수만큼은 사법기관의 제물로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군민의 최대 의무이자 철칙이다.
찍을만한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이왕에 선택될 사람이라면 철저한 관심과 행적을 바탕삼아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임실을 지키는 방편이다.
특히 오늘 투표만큼은 수동적 자세에서 능동적 자세로 전환하는 기지를 발휘, 임실의 역사를 새로이 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박정우(임실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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