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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겨요"

커피문화공간 '커피, 수다를 떨다' 전시회 19일까지

'커피, 수다를 떨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보람, 조경희, 공현정, 김은진, 전민교, 이옥진씨(아래, 사진 왼쪽부터.) ([email protected])

내가 사랑한 커피, 커피를 사랑한 나. 감미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이들의 눈맞춤 전시다.

 

커피문화공간 산타로사(대표 유승민)가 열고 있는 '커피, 수다를 떨다'전.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인 공현정(27) 김은진(27) 김보람(23) 이옥진(24) 조경희(26) 전민교(27)씨가 커피와 사랑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3점씩 내놓았다.

 

공현정씨는 '행복한 바리스타'를 통해 부드러운 한 잔의 여유를 고양이 바리스타로 표현했다. 공씨는 "커피는 고양이처럼 내게 휴식과 위안을 가져다준다"며 "커피는 이제 다양한 감성의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카푸치노, 핸드드립을 통해 '커피 빠지다' 시리즈를 선보인 김은진씨. 김씨는 커피에 따라 느끼게 되는 마음의 자유를 각양각색으로 표현했다. 김보람씨는 커피 열매에 찬연한 색을 입혔다. 저마다의 커피에 대한 추억을 입힌 것. 이옥진씨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이야기를 내놓았다. 더 향긋한 커피를 선물하기 위한 바리스타의 바람이 빨간 장미로 표현됐다. 전민교씨에겐 커피는 곧 사랑. 전씨는 "사랑이 시작될 땐 설레지만, 이를 지켜나가려면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커피도 누가 어떤 기분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사랑과 같다"고 설명했다. 조경희씨는 커피가 일상의 충전이자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했다. 커피로 인한 추억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자리에 대한 회상도 담겼다. 커피에 관한 유쾌하고 발랄한 수다를 만날 수 있는 전시는 19일까지 산타로사 2층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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