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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문화콘텐츠 50] 객원기자가 뽑은 문화콘텐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음식 1위…춘향·동학농민혁명·경기전·태조어진…

문화전문객원기자들이 뽑은 <전북의 문화콘텐츠 50>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는 무엇일까?

 

객원기자들에게 문화콘텐츠 베스트를 뽑게 한 결과, 역시 1위는 '음식'이었다.

 

최우중 객원기자는 "여행의 절정은 먹는 즐거움"이라며 "여기에 맛깔스러운 스토리만 입혀진다면 전국 최고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승수 객원기자 역시 "전주하면 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지만, 음식은 다른 문화콘텐츠와 쉽게 결합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건 객원기자는 '음식'과 함께 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소개됐던 '막걸리' '순창고추장' 등과 엮어 전북의 음식문화 콘텐츠를 총괄하는 전문기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밖에도 '춘향'과 '동학농민혁명' '경기전과 태조어진' '남원목기' '영화' '비보이 문화' '철길' '순례길' '판소리' '한지' '한방' '한옥마을' '설화' '농경문화' '지리산' '사투리' '고문서' 등이 베스트로 꼽혔다.

 

'춘향'과 '동학농민혁명'은 스스로 변화를 거듭해 확대생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전과 태조어진'은 단순히 왕실사당의 의미 뿐만 아니라 하마비, 화재막이 거북이, 전란 속에서 보존돼 온 태조어진과 조선왕조실록, 조경묘 건립과정, 구이에서 옮겨온 예종대왕태실 등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로 소개가 넘쳐난다는 평가다.

 

'남원 목기'는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기념품으로 제 격. 세계에서 통용되는 필수 아이템으로서 활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영화'와 '비보이 문화'는 전북이 전통문화도시로서만이 아니라 역동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콘텐츠. 신귀백 객원기자는 "현대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옛 것도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투리'는 말이 정신의 그릇이란 점에서 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를 넘어선다. '철길'은 철도생활박물관 건립을 통해 철길의 역사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으며, '순례길'은 통섭의 열림과 화합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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