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표수욱씨(47)가 「한국문학예술」 2010 여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내 시에는 날개가 없다' 외 3편. 심사위원회(이운룡 김현숙 박남권)는 "시 창작교실에서 쌓은 수련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등단이 늦은 감이 있다"며 "소재주의를 지향할 지라도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세련된 언어 감각을 좀더 날카롭게 숙련시켜 제재에 대한 심상을 명쾌하게 드러낸다면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했다.
열린시문학회에서 9년째 시창작을 공부해 온 표씨는 "시의 언어가 이렇게 침묵처럼 무거울 줄은 몰랐다"며 "부족한 시에 대해 보다 아픈 질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표씨는 고창 출생으로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북시낭송협회 회장과 열린시문학회 회원으로 시낭송가와 동화구연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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