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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7부두 운영권 놓고 2개업체 경쟁

세방·선광 각각 주간사 컨소시엄 신청…신규화물 유치가 승패 가를듯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군산항의 핵심부두인 7부두의 운영권을 거머쥐고자 2개 컨소시엄업체가 공개경쟁에 뛰어 들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5만톤급 2개선석과 3만톤급 한개선석규모인 7부두의 운영회사선정을 위해 접수를 받은 결과 대한통운+세방+동방의 컨소시엄과 선광+한진+세아로지스의 컨소시엄등 2개 컨소시엄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통운+세방+동방 컨소시엄의 경우 세방, 선광+한진+세아로지스 컨소시엄은 선광이 각각 주간사를 맡았다.

 

항만청은 이에따라 오는 29일과 30일 이들 업체에 대한 심사를 마친 후 부두운영회사의 선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부두운영회사선정과 관련된 심사의 공정성, 신뢰성, 객관성의 확보를 위해 심사에 참여치 않고 회의진행만 주재하는 위원장으로 군산해양항만청장을 포함, 해운항만 및 물류분야 전문가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100점만점에 기준임대료와 추가임대료, 항만현대화기금을 고려한 비용평가에 30점, 화물유치및 부두운영역량, 항만현대화 기여도, 업체신뢰도을 감안한 부두활성화 평가에 70점이 할당됐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군산항의 활성화와 직결되는 당해 부두의 신규화물 유치물량에 30점의 배점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화물의 유치가 부두운영회사의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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