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지방자치를 이끌고 갈 민선 5기가 1일 일제히 출범했다.
전북도 김완주 지사를 비롯해 전주시 송하진 시장 등 14개 시군 단체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승환 도교육감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전북교육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서민과 함께 하는 행정' '수요자 중심의 행정' 등을 바탕으로 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위한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 공식명칭을 '전라북도 민선 5기 출범식'이라 명명한 김완주 지사는 지난 4년 민선 4기의 성과를 이어내는 민선 5기 도정운영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취임선서에 이은 출범식에서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200만 도민의 마음을 모아 '오로지 민생'과 '오로지 일자리'를 위해 4년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3척의 배와 120명의 수군으로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의 사례를 들며 "지난 민선 4기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 된 심정으로 시작했다면, 민선 5기는 '죽기를 도모하면 반드시 산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전북경제를 살리는 길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이어 "더욱 도민들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도민이 원하는 도정, 도민과 항상 소통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5기 출범식은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도정방향에 맞춰 출범식 현장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특히 '트위터'를 통해 민선 5기 및 김완주 지사에 바라는 점 등 네티즌들의 의견이 행사 진행 도중에 속속 올라오는 등 전국 최초로 네티즌과 함께 소통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ㅡ김 지사는 행사 후 남부시장 상인인 장순자씨와 희망창업 지원업체 하루의 아침 대표 이상민씨, 새만금사업 범도민지원위원회 신삼석 부이사장, 완주군 삼례읍 학동마을 한병희 이장 등과 함께 도청 현관 진입로 앞 마당에서 25년생 소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국회 장세환, 김춘진 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염봉란 중국 주 광주총영사와 당량 부영사, 김승환 도교육감, 서거석 전북대 총장, 안병태 향토사단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와 기관·단체장,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강소성과 상해, 일본 이시카와현 등의 지사와 성장 등은 메시지를 통해 민선 5기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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